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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역구 정보 한눈에 본다…어바인시 ‘반응형 지도’ 선보여

오는 11월 5일 시의회 선거에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를 도입하는 어바인 시가 6개 지역구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Interactive Map)을 선보였다.   시 당국은 11일 반응형 지도를 공개하면서 “최초로 시행될 지역구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이 각기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자신이 속한 지역구에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시설이 어느 정도 있는지 파악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 웹사이트(cityofirvine.org/yourdistric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에선 각 지역구의 경계는 물론 투표소(Vote Center), 공원, 커뮤니티 센터, 소방서, 병원, 도서관, 교회를 포함한 종교 시설, 학교, 쇼핑센터 등의 개수와 위치를 시 전체 또는 지역구별로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주요 시설 수를 지역구별로 밝혀 놓았기 때문에 각 지역구 주민이 특정 시설 부족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지구는 시가 운영하는 공원 10개와 공원 60개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6지구의 공원은 11개이며 시가 운영하는 공원은 전무하다.   반응형 지도는 각 지구 내 주요 시설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따로 정리해 놓았다. 각 시설의 세부 정보 링크를 누르면 시 또는 해당 시설의 자체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어바인 시의 반응형 지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은 유권자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도를 확대해서 살펴보면 자신의 거주지가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금세 알 수 있다. 어바인 시의 유권자 친화적 행보는 지금까지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한 OC의 여러 도시가 관련 정보 제공에 인색했던 것과 대비된다.   어바인 시는 11월 5일 시 전체 유권자가 뽑는 직선 시장 선거와 1, 2, 3, 4지구 시의원 선거를 치른다. 한인 후보는 2명이다. 태미 김 시의원은 자신을 포함, 7명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지구 시의원 선거엔 존 박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가 다른 4명의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상환 기자지역구 정보 지역구 선거제 지역구 주민 세부 정보

2024-09-12

34개 시 중 25곳 도입…‘지역구 선거 시대’

오렌지카운티에 본격적인 지역구 선거 시대가 도래했다.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시의원 배출에 유리한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 시행하는 도시가 속속 늘고 있는 것. 본지가 카운티 내 34개 시 선거 제도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지역구 선거를 이미 시행 중이거나 최근 도입한 도시는 총 25곳에 달했다.   오는 11월 5일 선거에선 OC 전체 도시의 약 74%가 지역구 선거로 시의원을 뽑는다. 이 가운데 이미 시행 중인 도시는 18곳이다. 11월엔 어바인, 사이프리스, 라팔마, 알리소비에호, 라구나니겔, 랜초샌타마가리타, 샌클레멘티 등 7개 시가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를 치른다. 〈표 참조〉       OC의 지역구 선거 확산세는 맹렬하다. 2018년만 해도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한 도시는 12곳으로 전체의 35%에 그쳤다. 불과 6년 사이 지역구 선거를 채택한 도시가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역구 선거는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아 시의원을 선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를 여러 지역구로 나누고 각 지역구에 거주하는 출마 후보에게 해당 지역구 주민이 투표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지역구 선거는 시 단일 선거구제보다 소수계 시의원 배출에 유리하다.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하는 도시는 소수계 주민이 밀집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구를 만들어야 한다. 애초에 지역구 선거제 도입 취지가 ‘다수의 소수계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에선 소수계 공직자 배출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가주 투표권리법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구 선거는 한인 시의원 배출에 큰 도움을 줬다. 지난 2018년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부에나파크 1지구에 출마한 써니 박 후보는 현직 시장에게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022년엔 조이스 안 후보가 1지구에서 과반 득표율로 당선, 1지구 한인 시의원 명맥을 이었다. 11월 선거엔 최용덕씨가 2지구에 출마한다. 2지구 유권자 중 47%는 라티노이며, 한인 포함 아시아계는 17%다.   지난 2020년 풀러턴에선 한인이 밀집한 1지구에선 프레드 정 후보가 한인으로선 시 사상 최초로 시의회에 진출했다. 동료 시의원들의 선출로 두 차례 시장을 지낸 정 부시장은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베트남계도 지역구 선거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가든그로브의 시의원 7명 중 3명은 베트남계다. 웨스트민스터에선 5명 시의원 중 4명이 베트남계일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역구 선거가 소수계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시 전체가 아니라 자신이 사는 지역구에서만 선거 캠페인을 펴면 된다는 점이다. 시 단일 선거구에선 캠페인에 들 비용과 시간 때문에 출마 엄두를 내지 못하던 소수계, 특히 정치 신인이 지역구 선거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출마할 수 있다.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관심은 한인 인구가 많거나 한인 주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바인, 사이프리스, 라팔마에 집중되고 있다.   어바인은 OC의 한인 인구 최다 도시다. 혼혈 포함 한인 인구가 2만4000명에 육박한다. 11월 선거에선 존 박씨가 1지구에 출마한다. 1지구는 아시아계 투표가능연령주민(CVAP) 비율이 49%에 달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에 유리한 선거구다.   4년 전 시의회에 입성한 태미 김 시의원은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어바인 시장은 시 전체 주민의 투표로 선출된다.   지역구 선거 도입으로 시장을 제외한 시의원 수는 4명에서 6명으로 는다. 어바인의 6개 지역구 중 올해 선거가 열리는 곳은 1, 2, 3, 4지구다. 이 중 2지구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후보에게 유리한 곳으로 꼽힌다. 아시아계 CVAP 비율이 50%에 달한다.   사이프리스는 OC에서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 이어 한인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도시다. 한인 인구는 6800여 명이며, 시 전체 주민 약 5만 명 중 12%를 차지한다.   5개 지역구 중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후보에게 가장 유리한 곳은 3지구다. 아시아계 CVAP 비율은 51%다. 11월 선거에선 3지구와 4지구에서 시의원을 선출한다.   라팔마의 5개 지역구 중 올해 선거가 열리는 곳은 1, 3, 5지구이며, 세 지역구 모두 한인이 출마할 경우 충분히 당선을 노릴 만하다. 아시아계 CVAP 비율은 1지구 50%, 3지구 60%, 5지구 46%다.   OC 도시들의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지난 15일 시작됐으며, 내달 9일 마감된다. 등록 마감일까지 어바인, 사이프리스, 라팔마에 한인 후보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바인, 사이프리스, 라팔마 등 한인 밀집 거주 도시들의 지역구 선거제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 당장 올해 한인의 출마가 이어지지 않더라도 앞으로 한인이 당선을 노려볼 만한 선거구가 여럿 생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지역구 선거 도입 도시는 계속 늘 것이다.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시의원 수도 더불어 증가할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지역구 도입 지역구 선거제 베트남계도 지역구 단일 선거구제

2024-07-23

어바인 시 지역구 선거제 도입 확정적

어바인 시의 지역구 선거제 도입이 확정적이다.   지난 5일 열린 가주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지역구 선거제 도입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 회부된 어바인 시 발의안 D는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의 6일 오후 2시 현재 집계에서 58.8%의 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발의안 D가 선관국의 최종 집계까지 과반 찬성을 유지하면 어바인 시의 시의원 선거는 오는 11월부터 시를 총 6개 지역구로 나눈 가운데 열린다. 각 지역구 주민은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한 후보에게 투표하게 된다.   어바인은 현재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고,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 선거에서 상위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들이 당선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시장 1명, 총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규모는 시의원 6명과 시장 1명, 총 7명으로 확대된다.   오는 11월 태미 김 시의원이 출마할 어바인 시장 선거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다.   지역구 선거제는 소수계와 정치 신인에게 유리한 제도다. OC 34개 도시 중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어바인에서 지역구 선거제가 시행되면 앞으로 한인 포함 아시아계 밀집 거주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인 후보의 출마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전, 현직 어바인 시장의 맞대결로 OC 주민의 관심을 모은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3지구의 돈 와그너 현 수퍼바이저위원장의 재선이 확실시 된다. 와그너 위원장의 득표율은 65.7%다.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은 34.3% 득표율에 머물고 있다. 와그너 위원장은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과반 득표율을 유지할 경우, 11월 결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재선을 확정짓는다.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등 베트남계 밀집 거주 도시가 속한 1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재닛 우엔 전 가주상원의원이 44.6%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마 후보 5명 가운데 4명이 베트남계인 가운데 유일한 라티노 후보인 프랜시스 마르케스 사이프리스 시의원은 24.6%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앤드루 도 현 수퍼바이저의 비서실장인 밴 트랜 전 가주하원의원은 18.3%를 득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킴벌리 호 웨스트민스터 시의원(6.32%), 마이클 보 전 파운틴밸리 시의원(6.21%)가 비교적 큰 차이로 4~5위로 처졌다.   OC민주당 73지구 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과 브랜다 린 어바인 시 도시계획위원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득표율은 김 시의원 9.58%, 린 위원 7.66%다. 총 6석이 걸린 가운데 7~9위 후보 모두 6%대의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두 한인 후보의 동반 당선 여부는 시간이 좀 더 흘러야 확실해질 전망이다.   총 6석이 걸린 OC공화당 73지구 중앙위원 선거에 나선 존 박 OC공화당 부의장은 7.95%를 득표, 15명 후보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6위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41%p다.   오렌지통합교육구 소환 선거에선 매디슨 마이너 4지구 교육위원과 릭 레데스마 7지구 교육위원 소환 찬성률이 각각 52.8%, 53.2%로 집계됐다. 유권자 과반이 찬성하면 두 교육위원은 물러나야 한다.   헌팅턴비치 시의 발의안 3개 가운데 선거 때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에게 정부 발급 신분증을 요구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A는 54.1%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시청에 게양할 수 있는 깃발의 종류를 제한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B도 58.3%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시 예산을 2년 단위로 편성하도록 하고 시장에게 회의 취소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자는 발의안 C의 경우엔 반대가 52.6%로 우세하다.   기존 판매세율에 0.5%를 더해 판매세를 부과하자는 웨스트민스터 시 발의안 E는 주민 62.5%의 지지를 얻고 있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발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웨스트민스터 시의 현행 판매세율 8.75%는 9.25%로 오른다.   한편, 선관국 잠정 집계에 따르면 투표율은 22%다. 미개표분은 총 20만1552표로 추산되며, 뒤늦게 도착할 우편투표 등을 포함하면 투표율과 미개표분 수치는 앞으로 더 늘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지역구 지역구 선거제 어바인 시장 지역구 주민

2024-03-06

어바인 선거 제도 바뀔까

어바인 시 선거 제도 변경 여부가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 선거 예선(3월 5일) 우편투표가 지난 5일 시작된 가운데 어바인에선 지역구 선거제 도입 찬반을 묻는 ‘발의안 D’ 주민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발의안 D가 투표 참여 유권자 과반 찬성을 얻으면 어바인 시는 오는 11월 5일 열릴 시의원 선거부터 지역구 선거를 도입한다. 지역구 선거는 각 선거구 주민이 해당 선거구 거주 출마자 가운데 시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단, 지역구 선거가 도입돼도 시 전체 유권자가 선출하는 시장 선거는 현행 방식대로 치러지기 때문에 시장 선거에 출마할 태미 김 시의원에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발의안 D가 부결될 경우엔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놓고 전체 출마 후보 가운데 상위 득표자 순으로 시의원을 선출하는, 현행 방식이 유지된다.   지역구 선거 시행이 확정되면 지난해 10월 어바인 시의회가 최종 선택한 지도에 따라 시가 6개 선거구로 나뉜다. 〈본지 2023년 10월 19일자 A-12면〉 현재 시의원 4명, 직선 시장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규모도 시의원 6명에 직선 시장 1명을 더한 총 7명으로 확대된다.   현재 각각 2년과 4년인 시장과 시의원의 임기, 시장과 시의원 모두 1회에 한해 연임을 허용하는 규정은 지역구 선거가 도입돼도 그대로 유지된다.   지역구 선거제는 기본적으로 소수계 다수 거주 지역에선 소수계 공직자 배출이 용이하도록 선거구를 조정해야 한다는 가주 투표권리법에 기반한 제도다.   어바인에서 지역구 선거가 시행될 경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당선을 노리기에 가장 유리한 선거구로는 시 북서쪽의 1지구와 북동쪽의 2지구가 꼽힌다.   오차드힐스와 웨스트 어바인, 노스파크 등지가 포함된 1지구의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은 49%다. 백인과 라티노 CVAP는 각각 37%와 13%다.   그레이트 파크, 우드버리와 포톨라스프링스 커뮤니티 등이 속한 2지구의 아시아계 CVAP는 1지구보다 약간 높은 50%에 달한다. 백인 CVAP는 37%이며, 라티노 CVAP는 9%다.   지역구 선거제는 소수계 외에 정치 신인의 선출직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 시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고 선거 자금이 달리는 신인 후보에겐 상대적으로 유리 한 제도다.   지역구 선거 반대론자는 주로 지역 이기주의 심화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선거 지역구 선거제 선거구 주민 선거 제도

2024-02-13

1·2지구, 아시아계 시의원 후보에 가장 유리

어바인 시의회가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위한 최종 지도를 확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회의에서 찬성 3표, 반대 2표로 151번 지도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내년 3월 열릴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에 관한 주민 투표를 시행한다. 주민 과반수가 지역구 선거 시행에 찬성하면 내년 11월 시의회 선거부터 151번 지도가 사용된다.   지역구 선거제 도입이 확정되면 현재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6개 지역구의 주민이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후보 중 시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단, 시장 선거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다.   선거 제도가 바뀌면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선 시장 1명인 시의회 구성도 6명의 시의원과 직선 시장 1명으로 변경된다.   파라 칸 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마이크 캐롤 시의원은 151번 지도 채택에 찬성했고, 태미 김 부시장과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은 반대했다.   김 부시장과 트레세더 시의원은 아시아계 유권자가 6개 지역구 중 2곳에만 집중된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   151번 지도의 아시아계의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을 살펴보면 1지구 49%, 2지구 50%, 3지구 39%, 4지구 34%, 5지구 27%, 6지구 29%다. 〈표 참조〉   김 부시장은 “151번 지도는 아시아계를 1지구와 2지구에 집중되도록 했다”며 더 많은 선거구에 아시아계 비율이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레세더 시의원은 아시아계 CVAP 비율이 최소 3곳에서 40%를 넘고, UC어바인 학생들이 한 지역구에 속하는 지도를 원한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그런 시의원은 151번 지도가 주민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도라면서 지역구 선거제 도입을 위해선 많은 이가 공감하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가 선택한 151번 지도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시의원 당선을 노리기에 가장 유리한 곳은 단연 1지구와 2지구다. 주민 비율로만 보면 아시아계는 1, 2지구는 물론 3지구와 6지구에서도 가장 높지만, 실제 선거에선 투표를 할 수 있는 집단인 CVAP의 비율이 훨씬 중요하다. 시 전체 주민 중 아시아계와 백인 비율은 각 49%, 34%지만, CVAP 비율에선 아시아계가 37%로 46%인 백인에 뒤진다.   1, 2지구의 아시아계와 백인 CVAP 비율은 각각 49%대 37%, 50%대 37%다. 반면, 3, 6지구의 비율은 39%대 45%, 29%대 45%로 백인보다 낮다.   아시아계의 1, 2지구 CVAP가 가장 높다 해도 출마가 곧 당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여겨선 안 된다. 2020년 기준 등록유권자 비율로 비교해보면 1지구의 아시아계와 백인 비율은 36%대 48%로 역전된다. 2지구에선 여전히 아시아계가 37%로 가장 많지만, 백인(29%)과의 차이는 8%p로 좁혀진다.   결국 1, 2지구에서 아시아계 시의원이 당선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을 통해 아시아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어바인 시 전체 한인 CVAP 비율은 약 7.4%로 대만계를 포함한 중국계(약 14.1%)보다 낮다. 부에나파크, 풀러턴과 달리 어바인의 한인은 특정 지역에 밀집 거주하기보다 시 곳곳에 분산 거주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한인을 위한 선거구’를 특정할 수 없다. 김 부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1, 2지구에 한인이 더 많이 산다고 봐야겠지만 어바인엔 인도, 파키스탄, 이란, 필리핀 출신 등 다양한 아시아계가 살기 때문에 한인이 출마할 경우, 한인들의 표에만 기대선 당선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별 선거제가 도입되면 현직 시의원들은 잔여 임기에 따라 내년 또는 2026년에 자신이 속한 지역구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시 전체 유권자가 선출하는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 부시장은 지역구별 선거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편, 시의회는 내년 3월 지역구별 선거 발의안 주민투표 시행에 필요한 비용 50만 달러를 배정하는 안도 가결했다. 임상환 기자아시아계 시의원 지역구 선거제 지역구별 선거제 아시아계 비율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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